반 고흐의 생애
빈센트 반 고흐는 1853년 3월 30일 네덜란드의 개혁교회 목사였던 테오도로스 반 고흐와 아나 반 고흐-카르벤튀스 부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반 고흐가 태어나기 전에 죽은 형이 있었는데, 형의 이름도 그와 같은 빈센트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였는지 반 고흐는 평생 본인이 죽은 형을 대신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였으며, 죽음에 대한 잠재의식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그의 불행을 자초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탄생 이후, 두 살 터울의 여동생인 아나 코르넬리아와 4살 터울의 남동생 테오가 태어났습니다. 형제 중에서도 남동생 테오는 빈센트 반 고흐와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관계였습니다. 테오는 반 고흐의 평생 친구이자 동반자, 조력자로 형이 예술가로서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반 고흐의 예술가로서의 경력과 삶을 지원하고 편지로 소통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어릴 적 빈센트 반 고흐는 매우 평범한 아이였지만, 미술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고 수집하는 등 예술에 푹 빠져있는 사내아이였습니다. 반 고흐의 미술적 재능은 그의 어머니였던 아나 코르넬리아에게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자연의 꽃을 스케치하거나 자연을 수채화로 그리는 등 그림을 취미활동으로 즐겼으며, 이런 어머니의 모습은 어린 빈센트 반 고흐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한 빈센트 반 고흐는 독서를 즐기는 소년이었습니다. 그는 생애 동안 다양한 주제의 독서를 즐겼으며 특히 종교서적과 문학작품을 많이 읽었는데 이러한 특징은 반 고흐의 평생에 걸쳐 영향을 주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독서 활동은 그의 예술적 영감과 생각의 깊이를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는 문학, 종교, 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독서를 통해 작품을 발전시켰으며, 그의 작품에 그의 독서 경험과 철학적 고민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11살 때부터 3년 동안 제벤베르헌의 개신교 기숙학교에서 기초교육을 마치고, 13살이 되던 해에 틸뷔르흐의 빌럼 2세 국립중학교에 진학하게 됩니다. 이 학교는 이례적으로 미술이 교과 커리큘럼에 있었던 학교로, 이 학교에서 수학하게 되면서 반 고흐는 약간의 미술교육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몇 년 후 갑자기 학교를 자퇴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자퇴 사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으나, 정신 발작이 이유로 추측되곤 합니다.
16살이 되던 해에 빈센트 반 고흐는 큰아버지인 센트 삼촌의 주선으로 헤이그의 구필 화랑에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구필 화랑은 그의 큰 아버지와 아돌프 구필이 동업하여 만든 화랑으로, 그의 큰아버지는 크게 성공한 화상이었습니다. 아들이 없었던 센트 삼촌은 동생의 아들들이었던 빈센트 반 고흐와 테오를 자식처럼 아꼈고 그런 이유에서 빈센트 반 고흐를 구필 화랑에 취직 시켜주며 자신의 후계자로 삼으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빈센트 반 고흐는 손님과 미술 관점으로 자주 논쟁을 벌이기도 했고, 실연의 아픔, 정신적 증세 등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며 결국은 구필 화랑을 그만두게 됩니다. 만약 구필 화랑에서 자리잡아 큰아버지의 후계자로서 인정받았다면 화가로서의 빈센트 반 고흐는 없었겠지만, 인간 빈센트 반 고흐로서는 평생 안락하고 풍족하게 살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화랑을 그만둔 이후, 종교적 열정에 사로잡힌 빈센트 반 고흐는 아버지처럼 종교인이 되어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일하자고 결심합니다. 고흐는 영국 감리회의 토머스 슬레이드 존스 목사의 보조 목사로 채용되어 목사일을 시작하지만, 다시 시작된 그의 정신 증세로 이내 그만두고 네덜란드의 가족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센트 삼촌의 소개로 서점에서 일하다가 곧 그만두고, 목사가 되겠다고 하기도 하고, 선교사로 일하기도 하던 빈센트 반 고흐는 이내 본인의 길이 미술임을 깨닫고, 만 27세이던 1880년에 브뤼셀로 떠나 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반 고흐의 대표작
빈센트 반 고흐는 평생 다수의 대표작을 만들어 냈으며, 그의 대표작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1889년에 프랑스의 생 레미 드 프로방스의 생 레미 정신병원에서 그려진 별이 빛나는 밤은 그의 화가 생애중에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작품은 그의 정신적 고난과 예술적 열정이 결합한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과 달, 마을의 아름다운 경치, 사이프러스 나무 등이 표현된 작품으로, 나무 위를 비추는 별들의 모습과 하늘과 대지가 고요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감성적인 표현과 독특한 색상 표현, 감정의 고요함을 담아내며 그의 내면세계와 정신적 상태를 시적을 표현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반 고흐의 예술적 스타일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반 고흐 특유의 브러쉬 스트로크와 강렬한 색채, 형태의 간소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현재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전시 정보
서울 띠아뜨 홍대에서 열리는 반고흐 인 서울 전은 23년 10월 7일부터 23년 12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됩니다. 띠아뜨 홍대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스토리 몰입형 미디어 아트 형태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도 마찬가지로 스토리 몰입형 미디어 아트전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전시를 통해 시각, 청각을 모두 사용하여 스토리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고 한층 풍부한 예술 경험을 할 수 있게 돕습니다. 국내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연출가, 음악 감독 등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제작되었습니다.
티켓 가격은 15,000원이나 9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는 40% 할인된 가격인 9,000원에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기간 내에 티켓을 구매하고 방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